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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사회적 기능과 정신문화
[비평문학의 이론]中 '문학의 사회적 기능과 정신문화' 문학은 언어예술이다. 우리는 언어의 탁마琢磨와 그 기교적인 표현에 의해서 음악이나 미술이 창조하는 것과 같은 의미의 예술에 도달한다. 1930년대부터 특히 발전하기 시작한 순수문학이 주로 그 같은 아름다움을 강조한 순화에 이바지해 왔다. 이 같은 도덕적 감정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결코 문학이 지니는 구체성이나 적극성을 띨 수는 없다. 예를 들어보자. 한용운 이육사 이상화 등의 시에 담겨져 있는 민족애나 정의감이나 미래를 향한 의지나 또는 그 아픔을 딴 분야의 예술이 과연 얼마만큼이나 표현할 수 있을까? 소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여기엔 구체적인 인간관계가 나타나고 선악의 갈등을 통해서 가치 있는 양심과 정의를 추구해 나간다. 그리고 이것이 곧 문학이 지녀야 할 예술적 순수본질로서의 아름다움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같은 도덕적 선이야말로 이런 점에 있어서 문학은 딴 어떤 예술의 형태보다도 인간의 정신적인 삶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 김우종 평설집 [비평문학의 이론]中 '문학의 사회적 기능과 정신문화' p459~460 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