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문학자료실 워싱턴 문학 오늘의 시 평론과 해설 문학 강좌 세계의 명시 우리말 바루지기 워싱턴 문학 신인문학상 당선작 상처라는 말 Author mimi Date 2011-02-09 06:45 Views 17519 상처라는 말 살고 싶어서 가만히 울어 본 사람은 안다 목을 꺾으며 흔적 없이 사라진 바람의 행로 그렇게 바람이 혼잣말로 불어오던 이유 이쯤에서 그만 죽고 싶어 환장했던 나에게 끝없이 수신인 없는 편지를 쓰게 하는 이유 상처의 몸속에서는 날마다 내 몸에서 풀려난 괴로움처럼 눈이 내리고 꽃 따위로는 피지 않을 검고 단단한 세월이 바위처럼 굳어 살아가고 있지 Like 0 Unlike 0 Print snow1.jpg « 나이테 통신 기차를 기다리며 » List Powered by K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