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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객來客
Author
mimi
Date
2010-07-13 14:45
Views
10887
내객來客
누런 쌀밥을 한 입 떠 삭은 깍두기를 씹는 밤
오득, 오드득 입 눈 밟는 소리 들려온다
산 입에 어찌 눈이 누가 이 몸을
눈 내리는 겨울 덕장
입 벌린 명태 속으로 싸락눈 같은
눈발이 눈발을 밟고
텅 빈 몸으로 드는 오득 오드득
눈발 성성한 입 속, 거기가 덕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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