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문학자료실 워싱턴 문학 오늘의 시 평론과 해설 문학 강좌 세계의 명시 우리말 바루지기 워싱턴 문학 신인문학상 당선작 단풍드는 날 Author mimi Date 2009-11-16 06:26 Views 10611 단풍드는 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Like 0 Unlike 0 Print « 사람의 가을 쇄빙선 » List Powered by K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