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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言으로 오는 봄

Author
mimi
Date
2017-03-02 14:38
Views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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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言으로 오는 봄

 

박재삼



뭐라고 말을 한다는 것은 

天地神明께 쑥스럽지 않느냐, 

참된 것은 그저 

묵묵히 있을 뿐 

호들갑이라고는 전혀 없네 


말을 잘함으로써 

우선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그 무지무지한 

추위를 넘기고 

사방에 봄빛이 깔리고 있는데 

할말이 가장 많을 듯한 

그것을 그냥 

눈부시게 아름답게만 치르는 

이 엄청난 비밀을 

곰곰이 느껴 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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