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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시문학회 모임 후기

Author
mimi
Date
2016-05-22 20:02
Views
6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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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월의 글사랑방은 많은 분들이 여행 중이신 관계로 오붓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식사 후 각 문학회별로 모임을 갖기 전에 먼저

한국인 최초로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erian)'로 

세계적 권위의 맨 부커상(Man Booker Prize)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수상을 위해 축하의 잔을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용기를 주는 수상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10명의 회원들이 서로의 작품을  읽으며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소재도 주제도 다양했고

무엇보다 모임을 거듭할 수록 소재를 고르는 안목과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작품제목으로는 <이스턴마켓에서>, <고해>, <해마다, 5월 25일은>, <잡아먹다>, <광명>, 

<바람의 경전>, <성채조배실>,<중증, -어머니날에->로 

각자 돌아가며 문법에서부터 단어선택 등 여러의견을 내놓고 메모를 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시향의 작품을 5월 말까지 보내 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오붓한 모임을 마쳤습니다. 


이번 달의 추천시는 이정자 시인님의 <잡아먹다>입니다.


<5월의 글사랑방 참석 시인>

최영권, 손지아, 정혜선, 정영희, 이천우, 윤미희, 오요한, 이정자, 정애경, 김영실


-윤미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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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추천시> 

      잡아먹다

         이정자

 

        요즘 아이돌 그룹

        눈부시게 화려한 무대 통째로 잡아먹고

        꽃미남 배우들

        중국은 물론 중동 유럽까지 잡아먹고 있다는데

 

        내 친구 시인은

        햇살도 구름도 슬금슬금 잡아 발효시켜 내더니

        어느 날 바람에게 매 맞은

        풍경의 울음소리 고스란히 잡아

        원고지에 녹여 놓았더라

 

        근데 난

        울 엄마의 비유와 은유온 생을 훔쳐

        시의 집을 지었는데

        지금도 가끔 지독한 가뭄 들어

        내 안 쩍쩍 갈라지면

        그녀의 토방으로 들어가

        행여 놓쳤던

        미세한 흔적하나 잡힐까

        넋을 잃고 기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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