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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이별

Author
문학
Date
2016-10-22 06:06
Views
2431

002. 이별.jpg 이별은 그 사람을 마지막으로 본 날, 그 날 하루만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이는 평생을 두고 하며 어떤 이는 언제인지 알지도 못한 채 시작하기도 한다. 시작하려고 해서 시작되는 것도 아니고 끝내려고 해도 끝내지지 않는 것은, 사랑만이 아니라 이별도 그렇다. 이별의 본성은 사실, 사랑과 다르지 않다. ‘얼마 동안 만나고 계세요?’ 라고 묻는 것처럼 ‘얼마 동안 이별하고 계세요?’ 라는 물음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야 한다. 이별했는가?

그렇다면 힘차게 걸어라. 담대하게 걸으며 아쉬워하지 말자. 어차피 완벽한 이별은 없다. 어쩔 수 없이 누군가가 더 아프기 마련인 헤어짐이라면 부디 덜 아픈 쪽이 당신이기를 바란다. 당신이 스스로 더 아픈 쪽에 서는 것은 상대를 위한 배려가 아니라 소심 유전자의 근성임을 잊지 말자. 아프지 말고, 아픈 사람을 위로하는 편이 더 나을 때가 훨씬 많다. 살다 보면 알게 된다.


이준현 (Lee, Joonhyun) 

사진작가 | (703)531-7468 | www.thehappygraphy.com | thehappygraph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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