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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休)

Author
mimi
Date
2010-12-23 06:50
Views
5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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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休)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한 성악가가 있었다.
그는 미리 연습하지 않아도 즉석에서 악보대로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당연히 웬만한 음악회들은 그를 초빙하려고 줄을 섰다.
그러던 어느 날 성악가는 어느 권위 있는 음악회에 출연하게 되었다.

작곡가는 더 심혈을 기울여 성악가에게 줄 노래를 만들었다.
성악가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무대로 나갔고

노래가 시작되자 사방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성악가의 노래는 다른 날이랑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최상이었다.

그런데 노래가 시작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성악가가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악보에 쉼표가 없었던 것이다.
쉼표가 없으니 숨을 못 쉬고 쓰러질 수밖에.

악보대로 노래를 부르다가 참극을 맞았다는 지어낸 이야기지만,
여기에 우리가 놓칠 수 없는 시사점이 있다.

바로 인생이라는 악보에 '쉼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역설이다.
쉼표! 이것이 명품인생의 조건인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자의든 타의든 잠시 쉬고 있는 이들은
너무 무료해 하거나 답답하게 여기지 말 일이다.

두 명의 나무꾼이 나무 베기 시합을 하였다.
둘은 똑같은 시간에 시작해서 똑같은 시간에 일을 마쳤다.

한 사람은 중간에 30분을 쉬었고 다른 한 사람은 쉼 없이 일했다.
그런데 결과를 비교해 보니 30분간 쉬었던 사람이 더 많은 나무를 베었다.

어떻게 된 것일까?
30분간 휴식을 취한 사람은 그 시간에 새롭게 에너지를 충전하는 한편,

틈틈이 도끼의 날을 갈았던 것이다.
반면에 휴식을 취하지 않은 사람은 그 시간에 지치기도 하고

도끼날도 점점 무뎌져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작업이 더욱
힘겨워졌던 것이다.

그러니 지금'내'가 잠시 멈추어 있다면 이 기간이야말로
충전의 시간이요 도끼날을 가는 시간임을 명심하라.

바쁘게 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바쁘다'는 의미의 한자 '망'(忙)을 풀어 보면

다음과 같은 두 글자의 조합임을 알게 된다.
바로 '마음'(心)과 '죽음'(亡) 즉, '마음을 죽인다'는 뜻이다.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행동주의와
과로와 스트레스로 자신의 마음을 죽이고 있느가.

사막의 오아시스는 반드시 쉬어가야 할 장소다.
스티브 도나휴는 오아시스에서 쉬어야 할 이유로 다음의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쉬면서 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둘째, 여정을 되돌아보고 정정해야 할 것은 정정한다.
셋째, 같은 여행길에 오른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상하게도 멈추어 쉬고 활력을 되찾으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더 많이 쉴수록 더 멀리 갈 수 있다."


아직 우리 앞에는 험준한 지대가 놓여있다.
휴(休)- 하라!

고단한 몸의 긴장을 풀고 충분히 충전하라.
그래야 더 멀리 갈 수 있고,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것이다.

푹 쉬는 것과 전진하는 것은 모순이 아니라 상호보완관계다.
쉴 때는 아무 걱정 없이 푹 쉬라.  그래야 전진할 수 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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