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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는 누구인가/박평일

Author
mimi
Date
2010-08-06 07:20
Views
5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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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는 누구인가




승리하고 패하는 것은 전쟁의 상사이다.

산다는 것은 나와 너, 우리와 너희들 관계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일종의 전쟁이다.

그렇기 때문에 삶은 치열하고 복잡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가 복잡하면 복잡 할 수록 그 해결핵은 단순함 속에 숨어 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알라'라는 아주 간단한 명제로 그 복잡한 우주에 대한

의문들을 풀려고 했다.

삼척동자들도 알 수 있는 말이다

그런데 그런 단순한 해결책을 인간들이 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의 출발이 소크라테스가 말했던 '나'가 아니라 '너'이기 때문이다.

어떤 구도자는 한 제자가 '내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나도 모르는데 너를 어떻게 알겠는가'

하고 대답했다.

맞는 대답이다/

나도 모르면서 너를 알려고 하기 때문에 삶이 그렇게 복잡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참나는 누구인가?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가 없어질 때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참나다.

참나에는 너와 나의 구분이 없다.

벽이 없는 비어있는 공간이다.

그것을 예수는 사랑이라고 했고, 하느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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