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글

언론보도 코너

문인회 언론보도

나누고 싶은 글

문학 뉴스

금이 간 항아리/이은애

Author
mimi
Date
2010-08-30 03:21
Views
5362

 


금이 간 항아리






어떤 사람이 양 어깨에 막대기로 만든 지게를 지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 각 하나씩의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간 항아리였다. 
물을 가득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왼쪽 항아리의 물은 반쯤 비어 있었다.
금이 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찬 모습 그대로였다.
왼쪽 항아리는 주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요청했다.
"주인님, 나때문에 항상일을 두번씩 하는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같은 항아리는 버리고 새 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간 항아리에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것을 안단다.
네가 금이 간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꾸지 않는 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 양쪽을 바라 보아라.
오른쪽에는 아무 생명도 자라지 않는 황무지 이지만,
왼쪽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리지 않니?
너는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생명이 자라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나는 그 생명을 즐긴단다.
" 많은 사람들이 완벽함을 추구한다.
자신의 금 이 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어떤 때는 자신을 가치없는 존재로 여겨 낙심에 빠질 때도 있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 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 사람들 때문이다.
당신은 금이 안 간 아내 인가?  그래서 남편이 죽어가는 것이다.
당신은 금이안 간 남편 인가?  그래서 아내가 죽어가는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명문대를 나온 어떤 학생을 알고 있다.
부모의 완벽함 때문에 그 자식이 죽어가고 있었다.
2등을 해도 만족이 없었다.
심지어 1등을 해도 전교 1등을 해야 한다고 다그 쳤다.
그 아이의 심성이 아스팔트 바닥같이 메마른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을 황무지로 만드는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좀 금이 가면 어떤가?
틈이 있으면 어떤가? 좀 부족하면 안되는가?
영국 의회에 어떤 초선 의원이 있었다.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데, 청산유수로 너무 나도 완벽한 연설을 했다.
연설을 마치고 난 다음에 연설의 대가인 윈스턴 처칠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자기의 연설에 대해서 평가를 해 달라고 했다.
물론 처칠로부터 탁월한 연설 이었다라는 평가와 칭찬을 기대하는 질문이었다.  윈스턴 처칠의 대답은 의외였다.
 "다음부터는 좀 더듬거리게나!" 너무 완벽함은 정 떨어진다.
한방울의 물도 떨어 뜨리지 않는 항아리는 황무지를 만든다.
옛말에 등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했습니다.
금이 갔기 때문에 훌륭한 인생을 살다간 사람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 금이 갔다고 생각하시는 분, 위로 받으시고 




힘 내세요. ♥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