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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하시겠어요?

Author
mimi
Date
2009-09-07 07:32
Views
5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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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 하시겠어요?'
사계절 내내

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선

연둣빛 풀향기가 난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

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우리는 고요한 음성으로

'차 한 잔 하시겠어요?' 한다



낯선 사람끼리 만나

어색한 침묵을 녹여야 할 때

잘 지내던 사람들끼리 오해가 쌓여

화해의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도

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차 한 잔 하시겠어요?' 한다



혼자서 일하다가

문득 외롭고 쓸쓸해질 때도

스스로에게 웃으며

'차 한 잔 하시겠어요?' 하며

향기를 퍼올린다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이 말에 숨어 있는

사랑의 초대에

언제나 '네!'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  이해인/기쁨이 열리는 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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