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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i de Toulouse Lautrec의 작품
물랭 루즈의 화가 Henri de Toulouse Lautrec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Henri de Toulouse Lautrec, 1864.11.24~1901.9.9]
여자 어릿광대 샤 위 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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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Henri de Toulouse Lautrec, 1864.11.24~1901.9.9]
'물랭루즈의 화가'라 불리는 로크레크는 프랑스 남부 도시 알비의 백잡 집안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키는 일생 152cm에 그쳤다. 곱추를 연상시키는 치명적인 신체적 장애를 치료하면서 그림을 배운 뒤 그는 스물 두살이 되던 해 집을 떠나 파리의 환락가 몽마르트르에 아틀리에를 차리고, 그 후 13년 동안 술집, 매음굴, 뮤직홀 등의 정경을 소재로 삼아 정력적으로 작품 제작을 하였다. 처음에 풍자적인 화풍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유화와 더불어 석판화도 차차 높은 평가를 받았다. 1889년부터는 앙데팡당전(展)에 출품하였고 최초의 개인전은 1893년에 파리에서 열었다. 그의 소묘는 날카롭고 박력 있는 표현으로 근대 소묘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런 소묘의 힘에 바탕을 둔 유화는 어두우면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색조와 독자적인 작풍으로 인생에 대한 그의 통찰과 깊은 우수를 공감하게 한다. 태양을 찾아 헤맸던 친구 고흐와 달리 앉은뱅이 로트렉은 항상 앉은 채로 자신의 주위를 둘러볼 수밖에 없었다. 로트렉은 자신의 시야에 들어온 도시의 일상을 그렸다. 타락과 퇴폐, 그리고 이에 대한 폭로, 그래서 로트렉의 작품은 우아하고 경건한 세계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풍자의 세계를 조명한다. 그의 예술 세계에서는 고흐나 고갱처럼 현실 세계에 대한 갈등과 좌절 또한 없다. 그는 현실을 소화해 내기 위해 내면적인 갈등과 방황을 일삼았던 작가가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을 세상에 내던짐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비극을 사랑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예술 세계로 정화시킨 화가였다. 알코올에 탐닉한 나머지 1901년 3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