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님께,

벚꽃놀이는 가셨나요? 아직 못 가신 분은 지금이라도 잠깐이라도 Tidal Basin에 가셔서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걸어 보시지요. 아마 며칠 더 못 갈 거예요.

(1) 공원 예약이 어렵고, 또 비용도 만만치 않은 데다가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도 비 올까 봐 걱정해야 하는 점 고려하여, 전에 말씀드린 대로, 다음 야유회 겸 대면 월례회를 우리 집에서 모시고 하기로 했습니다. 하나 장점은 비온다고 취소는 안 해도 되는 것이지요. 5월 말이 Memorial Weekend라 여행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 6월 3일 (토요일) 11시로 정했습니다. 우리 집 주소는:

1340 Merrie Ridge Rd.

McLean, VA 22101

입니다. 간단한 점심을 준비하겠으나 그래도 인원수를 미리 파악하면 도움이 되겠으니 5월 30일까지 전화 (703-598-2520)나 email로 참석 여부를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날씨가 협조하여 너무 덥지도 비가 내리지도 않아 우리 집 뒤뜰에서 모일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날 agenda는 임시총회 때 계획대로 못했던 출판 축하회/미니 출판기념회만 간단히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뒤늦게 알게 된 2023년 2월 22일 시산맥사의 해외기획시선 25 로 출간하신 박앤 시인님의 두 번째 시집 <폐가의 아침>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027101)도 같이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날 아직 못 받으신 분은 각자 저자들이 선물하는 시집을 한 권씩 받으시겠습니다. 문학회별로 사랑방 모임을 합쳐 모두 한 시간 안에 끝내고 편안히 점심 같이 하시면 어떨까요? 사랑방을 Zoom으로 하시고 싶은 문학회는 그 전주에 하셔도 좋습니다.

(2) 우리 문인회 임시총회에 관하여 한국일보가 기사를 내주었네요:

(3) 문인회원 서윤석 님의 시가 오늘 한국일보에 실렸습니다. (워싱턴문인회 소속으로 문예지나 신문에 출판되는 작품이나 기사는 회원들과 공유합니다.)

      

요새 우리 중에는 알레르기로 고생하시는 분이 계신 듯하니 무슨 방법으로든지 고통이 없게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리 집에 오실 때도 준비 잘하여 오십시오.

다시 뵐 때까지 모두 열심히 작품활동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김영기 드림